'대리석에서 태어난 미인' 밀로의 비너스

I소개:'팔등신의 원조'

밀로의 비너스는 기원전 130년에서 10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팔등신의 원조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비너스

 

1. 루브르 박물관이 선정한 3대 위대한 조각상 

이 조각상은 현재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 중  루브르 박물관의 3대 위대한 작품으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사랑과 美를 관장하는 여신인 아프로디테(제우스와 티탄 신족의 여신 디오네의 딸입니다)를 묘사한 대리석상으로 길이는 2m 3cm나 되는 밀러의 대표작 '비너스'상입니다. 그리스 미술의 완벽한 인체의 표현과 헬레니즘 미술의 화려함까지 더한 여러 비너스 중 형태가 가장 잘 보존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팔등신의 원조

이 조각상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1:1.618의 황금 비율이며 8등신입니다. 인간신체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해야 하는 조각상인데 이조각상은 양팔이 없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밀러의 비너스를 연구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낀 것 중 하나가 바로 연구의 핵심적인 단서가 되는 팔, 그 동작과 손에 든 물체에 따라 그가 어떤 신인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함께 발견된 왼손 조각등으로  비너스 원형의 윤곽을 잡아 냅니다. 복원 기술 또한 훌륭하게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양팔 없는 비너스에 흔적 없이 원형의 모습으로  양팔을 구현해 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3. 루브르 박물관의 뜻밖의 결정:"불완전함이 만든 완전한 아름다움"

연구가들의 바람과 달리 루브르 박물관은 뜻밖의 결정을 내립니다. 복원하지 않기로,  그냥 발견된 그대로 두는 것입니다. "밀로의 비너스가 아름다운 건 불완전하기 때문"이란 이유였습니다. "불완전함이 만든 완전한 아름다움" 루브르가 내린 결론입니다.  양팔이 없으니 얼굴과 몸에 더 집중하며 보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비너스에게 양팔을 붙였더라면 어쩌면 현대인들이 팔등신을 모르고 살았을지도...??? 

 

 

예술의 세계는 인간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