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서론
향수라는 뜻의 perfume은 '연기를 내어 통과한다'라는 의미의 라틴어인 perfumare에서 나왔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신에게 제사를 지낼 때 향기가 풍기는 나뭇가지를 태우고 참나무 잎으로 즙을 내어 몸에 발랐다고 합니다. 그 후 향수는 이집트 문명을 거쳐 그리스와 로마 등지로 퍼져나가 귀족계급의 기호품이 되었습니다. 근대적 의미의 향수가 나온 시기는 1370년경으로, 현재와 같은 오 드 트왈렛풍의 향수는 헝가리 수도사들이 왕비에게 바친 헝가리 워터가 발명되면서부터입니다. 이것은 헝가리의 왕비인 엘리자베스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 향수로 인해 그녀는 70세가 넘은 나이에 폴란드의 왕으로부터 구혼을 받았다고 합니다.
향수의 탄생:
생존과 위생 향수의 탄생은 인류의 초기에 거슬러 올라갑니다. 초기 사회에서 나쁜 냄새는 병이나 부패를 암시하는 신호였습니다. 따라서, 나쁜 냄새를 중화하고 좋은 냄새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찾는 것은 생존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러한 필요성에서 향수와 같은 제품들이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종교적 상징:
신성한 제물 다양한 고대 문명에서 향료와 향수는 종교적인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등 다양한 문명에서 신들에게 경배의 의미로 향료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좋은 냄새는 숭배와 경배, 그리고 정화의 상징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I본론
사회적 지위와 부의 상징을 보여주기 위해 향수가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 시대에는 부유한 사람들이나 귀족들이 자신들의 집안에 아름다운 냄새를 내기 위해 방향제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몸과 옷에도 직접 붓거나 분사하여자신들의 지위를 과시하였습니다. 치료 및 치유 목적뿐만 아니라 천연 재료와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s)은 치료제 및 보건용품으로도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예로 들면 중세 유럽에서 발병한 대사병(Black Death) 때 사람들은 공기 중 독소 제거와 질병 예방을 위해 특정 한 방향제(아로마세러피)가 널리 쓰임을 볼 수 있습니다.
산업으로의 발전
향수가 산업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는 17세기 프랑스의 루이 14세 시대부터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피혁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는데, 무두질 기술(가죽을 부드럽게 다루는 일)이 보급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가죽에서 나는 특유의 악취를 없애기 위한 향료와 향수가 필수품이었습니다. 오늘날 향기의 고향으로 알려진 남프랑스의 그라스 지방은 피혁제품의 생산지로 유명했던 곳으로, 무두질한 가죽의 부가가치를 높일 목적으로 향료를 사용했다는 점을 통해 그 사실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궁정에서도 많은 향수가 애용되었는데, 주로 오렌지꽃(네롤리)과 히아신스가 애용되었다고 한다. 특히 루이 14세는 향수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19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산업화의 진전과 더불어 화학 합성 향료가 개발되면서 향수의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향수의 급속한 대중화를 이끈 인물은 바로 프랑스 겔랑 가문 출신의 "자크 겔랑"입니다.
자크 겔랑(Jacques Guerlain)은 프랑스의 향수 조향사로서 20세기 초기부터 중반까지 겔랑(Guerlain) 브랜드를 대표하며 혁신적인 향수를 개발한 뛰어난 조향사입니다. 자크 겔랑은 1874년에 태어났으며, 가문의 향수 회사에 합류하여 자신의 창조력과 예술적인 재능을 발휘하였습니다. 그는 많은 유명한 향수들을 선보이며 프랑스 향수 산업에서 큰 영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샤림바(Shalimar)"은 1925년에 출시되었으며, 오리엔탈 계열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닐라와 베르가못, 재스민 등 다양한 원료를 조합하여 동양적인 느낌을 주는 고급스러운 향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았습니다.
I자크겔랑외 근대 향수 산업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
1. **파울 프랑소와즈 코티 (Paul Francois Coty)**:
20세기 초반의 프랑스 향수 제조업체로서, 마케팅과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는 향수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아름다운 병에 담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럭셔리 제품이었던 향수를 일반 대중에게 접근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2. **코코 샤넬 (Coco Chanel)**:
1921년에 '샤넬 No.5'를 출시하여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제품은 여성들이 자신을 위해 향수를 구입하는 것을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3. **에스티 로더 (Estée Lauder)**:
에스티 로더는 개인적으로 화장실에서 직접 고객들에게 제품을 시연하는 등 직접적인 판매 전략을 사용하여 미국의 화장품 및 향수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4. **크리스찬 디올 (Christian Dior)**:
1947년 '미스 디올(Miss Dior)'를 출시하여 바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후르디(woody) 계열의 향수는 디올 하우스의 상징인 장미와 재스민 등 다양한 꽃의 아름다운 조화를 담고 있습니다.
5. **조르지오 아르마니 (Giorgio Armani)**:
아르마니는 1980년대부터 여러 가지 유명한 향수를 출시하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중에서도 'Acqua di Gio'와 'Armani Code'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향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향수 산업을 혁신하고 발전시키는 데크게 기여하였으며, 그들의 영향력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표적 향수 5
향수는 개인의 취향과 체취, 피부 타입 등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아래에 제시된 목록은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여성 향수 중 일부입니다.
1. Chanel No. 5 - 샤넬: 이 향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향수 중 하나로, 재스민과 로즈, 샌달우드 등의 복합적인 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2. J'adore - Dior: 이 향수는 달콤하고 여성스러운 꽃향기를 지니고 있으며, 재스민, 로즈, 오키드 등 다양한 꽃 노트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3. La Vie Est Belle - Lancôme: 이 향수는 달콤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지니며 바닐라와 푸르넷 노트가 독특함을 더해줍니다.
4. Coco Mademoiselle - Chanel: 오렌지와 베르가모트의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과 재스민 그리고 패치 울 리의 따뜻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인기 있는 향수입니다.
5. Light Blue - Dolce & Gabbana: 신선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주는 이 향수는 사과와 백합 등의 상큼발랄한 과일향이 돋보입니다.
향수의 지속시간
-퍼퓸(perfume): 평균 6~7 시간 정도 향이 가장 오래 감
-오드퍼퓸(eau de perfume): 퍼퓸보다 조금 연해서 5~6 시간 정도 지속
-오드뜨왈렛(eau de toilette): 3~5시간 지속되며 대중적인 농도임
-오드콜로뉴(eau de cologne): 가장 연한 향수 종류 축에 속하며 부담 없이 편하게 1~2시간 지속
뿌리는 방법
향수는 몸이나 옷에 뿌리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피부로부터 발산되는 체온 또는 체취와 함께 섞여서 향기가 납니다. 향수는 손목 또는 목의 맥박이 뛰는 부분에 직접 뿌립니다. 그러나 의복에 향수를 직접 뿌리게 되면 아무리 고급향수라도 얼룩질 염려도 있고, 향의 발산이 쉬워 좋지 않습니다.
사용기한
보통 향수의 사용기한은 제조연월과 관계없이 개봉 후 3년까지이며, 5년까지 사용가능합니다. 향수에 첨가된 알코올의 높은 보존력 때문에 쉽게 변질되지 않으니, 보관에만 유의하면 권장 사용기한을 넘겨 사용해도 이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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