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땅을 차지하게 된 배경 초간략 정리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땅을 차지하게 된 배경"은 복잡한 역사적, 정치적 및 종교적 요인이 얽혀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고대 역사와 유대교 신앙의 중요성,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유럽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운동 및 대량학살(홀로코스트), 그리고 영국 제국주의와 군사 점령 등이 이슬람 국가로서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1917년 발표된 밸푸어 선언(Balfour Declaration)은 영국정부가 '유태인 국가' 설립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슬람 지역에서 유태인들이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팔레스타인에 대한 유태인 귀환 운동이 활발해집니다. 이후 1947년 유엔 총회 결의를 통해 분단 계획이 수립되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전쟁이 발발하였고, 1948년에 이르면서 독립 선언과 함께 이슬람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여러 전쟁 상황이 반복되면서 지금까지도 계속된 갈등을 낳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조금 풀어서 정리하자면..
제1차 세계 대전의 패배로 오스만제국이 해체되면서 1917년 승전국 중 하나인 영국이 팔레스타인을 위임 통치 하게 됩니다. 영국은 불과 2년 전 팔레스타인에 사는 아랍인들에게는 전쟁이 끝나면 팔레스타인 독립을 보장한다고 약속해 놓고, 그와 동시에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 너희가 팔레스타인 땅의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합니다.
벨푸어 선언으로 아랍인들은 뒤통수를 맞았고 유대인들에게는 시온주의에 기름을 들이붓게 됩니다. 결국 벨푸어 선언이 이스라엘 건국의 촉매제 역할을 하면서 현재 팔레스타인 분쟁의 씨앗을 만듭니다. 이스라엘의 건국을 지지한다는 영국의 표명으로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는 이주민의 행렬은 끝없이 이어졌고, 유대인들은 민족적으로 부응하고 국가를 재건하려는 노력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아랍인들의 입장에서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선언이었습니다.
유대인의 시온주의와 아랍 민족주의는 양극으로 치달으며 폭발 직전으로 치닫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 전쟁 중 히틀러의 나치 정권은 유럽의 유대인 공동체를 말살하려는 계획 즉, 홀로코스트를 치밀하게 수행합니다. 이 결과 나치는 600만에 달하는 유대인 학살을 자행했고 이로 인해 시오니즘 운동은 급격히 발전합니다. 영국은 두 민족의 대립을 중재해 보려 노력했으나 잘 되지 않자 결국 1947년 팔레스타인 문제를 UN에 넘겨 버립니다 ;
1947년 유엔 총회의 선언
UN총회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둘로 쪼개서 아랍인 구역과 유대인 구역으로 분할하자고 제안합니다. 거부할 이유가 없는 유대인들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으나 아랍인들은 당연히 거부합니다.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유대인이 가진 땅은 전체면적의 6%뿐이었으나 분할하게 되면 유대인은 팔레스타인 면적의 56%나 차지하게 되니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너무도 불평등한 제안이었던 것입니다. UN의 일방적 선포 후 아랍인들은 이스라엘 땅으로 규정된 지역에서도 떠나지 않고 계속 싸우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아랍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의 건국을 보란 듯이 선포해 아랍인들의 분노에 쐐기를 박아 버립니다.
*밸푸어 선언(Balfour Declaration)은 영국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이 담긴 문서
1917년 11월 2일 당시 외무장관이었던 아서 밸푸어가 이끄는 영국 외무성이 당시 유대인을 대표하는 월터 로스차일드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공식적으로 보낸다. 타자로 작성했으며 맨 밑에 아서 밸푸어 서명이 있다.
*시온(예루살렘의 산 이름) 주의 사상
유대인들의 역사적 고향땅에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고국을 얻어 그들 고유의 삶과 정체성을 키워나가고자 함
결국, 이스라엘은 건국됩니다.
1947년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엔은 영국 위임통치령이었던 팔레스타인 지역의 분할 안을 채택합니다. 이 분할 안에서는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국가와 아랍인 국가를 형성하며 예루살렘은 국제 공동통치지역으로 설정하기로 결정합니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을 수립합니다.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정치 및 군사 조직 하마스(Hamas)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정치 및 군사 조직으로, 그 목표는 팔레스타인 땅에서 독립적이고 완전한 주권을 가진 이슬람 국가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하마스는 1987년에 설립된 팔레스타인의 주요 정치 및 군사 조직 중 하나로, 그들의 목표는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완전한 주권을 가진 이슬람 국가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하마스는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평화적 방법뿐만 아니라 무력 행사도 포함하여 다양한 전략을 사용합니다. 하마스는 일부 지역에서 사회 서비스 제공과 같은 사회 활동을 통해지 지를 받으며, 동시에 폭력적인 저항 운동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그들이 일부 국가와 기구로부터 테러 조직으로 분류받게 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하마스 자체는 합법적인 저항 운동조직으로 자신들을 보며, 이슬람 세계와 팔레스타인 내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2006년에 열린 총선에서 대다수의 의석을 획득하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주요 정당이 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하마스는 복잡한 역할과 이미지를 가진 조직으로 인식되며, 이것은 중동 지역의 복잡한 정치상황과 감정 등 여러 요소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입장차이 :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하마스가 테러단체이고,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나라를 지키는 군사조직인 거고, 우리는 조금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제자리로 돌려놓기 전에는 전쟁은 끝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이스라엘을 우호적으로 보는 입장이니 팔레스타인의 국가 군사조직인 "하마스"를 최악의 테러단체로 규정했습니다. 21세기 들어와 전 세계가 똘똘 뭉쳐 이토록 잔인하고 악랄하게 한 나라의 인권탄압을 한 전례가 있었을까요? 고작 6%의 땅 지분을 가지고 있던 유대인에게 56%의 땅을 뺏어 UN이 이스라엘을 건국하라고 '벨푸어 선언'을 해버리고, 남의 나라땅을 지들끼리 종이 한 장 만들어 합법이라고 우기면서 말입니다. 이후 장벽을 세워 가두어버립니다.
빼앗긴 땅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는 것이 비난받을 일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은 돈과 최신 무기를 장착한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언제든 공격하고 사람들을 무참하게 죽여왔습니다. 언제든 명분 세워 잡아가고, 구금하고, 죽이고, 심지어 물과 전기도 이스라엘이 공급해 주어야 삶이 가능하니 이보다 더한 깡패짓이 어디 있습니까? 지속적인 전쟁으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영토를 계속 확장 중입니다. 그나마 남은 땅마저도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로 멀리 찢어버려 이산가족은 만나지도 못합니다. 혹, 만나려면 목숨 걸고 이스라엘 땅을 가로질러 가야 합니다. 2차 대전 때 나치에게 600만여 명이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던 유대인들이 지금 팔레스타인에게 하는 짓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더 끔찍한 것은 최신예 전쟁무기를 실험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전 세계는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만 바라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나마 44%의 땅 지분도 지켜지지 않고 점점 쪼그라들어 손바닥만 한 영토에 장벽을 세워 수용소(감옥)와 다름없는 곳에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 각각 찢어 몰아놓고, 약 250만의 팔레스타인들을 "여기서만 살아! 거기서 나오면 죽이거나, 말도 안 되는 군사법을 만들어 인권 탄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그 누가 수긍하고 입 닫고 살까요? 국가가 무장하고 싸우는 게 문제가 되나요?
이-팔 문제를 만든 원흉이 바로 영국입니다. 박쥐처럼 이득은 취하고 책임은 떠넘기고, 현재는 강 건너 불구경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무장하고 테러하고 싸우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기본권 아닐까요? 여전히 전쟁의 위험이 있는 분단국가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강 건너 불구경만은 아닙니다. 각 나라의 정치적인 이득에 따라 남의 나라(대표적으로 대한민국, 대만, 팔레스타인외)의 운명이 언제든 갈 릴 수 있기에 불안함을 숨길수는 없습니다.
2000년 만에 약속의 땅에 돌아왔다는 명분을 내세운 이스라엘과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빼앗겨버리고 전 세계의 탄압과 지탄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이들의 뿌리 깊은 대립이 끝이 있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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