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의 역사-유럽은 에어컨이 정말 없을까?

 에어컨의 역사

 

1. 고대 시대부터 현대까지 시작:

고대 시대의 '에어컨' 고대 이집트인들은 풍부한 물 자원을 활용해 방의 온도를 낮추는 기법을 개발했습니다. 그들은 젖은 매트를 창문에 걸어,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물이 증발하며 실내 온도를 낮추는 원리를 이용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에어컨의 가장 초기 형태였습니다.

 

젖은 매트를 깔아 물의 증발을 막아 온도를 낮추던 고대시대

 

2. 중세 및 근세 시기

중세 및 근세 시기 동안, 사람들은 얼음과 눈을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조절했습니다. 이 기간에 발명된 팬 등 다양한 수동식 환기 장치들이 사용되었습니다.

 

3. 산업혁명과 에어컨의 발전

산업혁명으로 인해 공학적 접근 방식이 가능해지면서, 1902년 Willis H. Carrier가 최초의 전자식 에어컨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습도와 온도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었으며, 초기 모델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작동했습니다.

 

4.20세기와 대량 생산

20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에어컘이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기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1950년대와 60년대에 걸처 대량 생산되면서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된 간단한 증발 냉각 방식부터, 20세기 초기 Willis H. Carrier가 개발한 최초의 전자식 에어컨, 그리고 이후 대량 생산되며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게 된 현대 에어컨까지,

그 역사는 인류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역사와 같습니다.

 

유럽은 왜 에어컨 보급율이 떨어질까?

유럽은 지리적 특성, 문화적 요인, 그리고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편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소제목을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1. 지리적 특성과 기후

유럽 대륙은 대체로 기후가 차가워 실내를 더위로부터 보호할 필요성이 낮다. 더구나, 인구 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럽의 도시들은 건물이 서로 밀접하게 붙어 있어 건물 내부가 서로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구조는 바람이 잘 통하는 경우도 많아서 에어컨 없이도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도 한다.

 

2. 문화적 요인

유럽에서는 창문을 열어서 실내 보통의 공기를 바람으로 통하게 하여 더위를 풀어내는 방법이 보편적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온도조절이 가능한 천장 선풍기가 보급되고 있는데,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실내공기가 효과적으로 이동함으로써 더위를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에어컨을 깔끔하게 대체하는 대안이 바로 천장 선풍기이다.

 

3. 환경 문제

유럽에서는 에코 무브먼트 등에 의해 친환경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 문화적 흐름은 공기 청정기나 제습기와 같은 제품들의 보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에어컨의 경우 소비하는 전기량이 많아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문제가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이유로 유럽에서는 에어컨의 보급률이 비교적 낮은 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 때문에 에어컨이 보편화되어 있다.

이로 인해 아파트, 사무실, 병원, 학교 등 거의 모든 실내 공간에서는 에어컨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온 상승과 미세먼지 등에 의한 대기 오염 등 문제들로 인해 에어컨 사용에 대한 부작용도 연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천장 선풍기나 대용량 공기청정기 등이 제시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한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