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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역사.지식.상식

동.서양의 안주 문화 - 안주 안 먹는 서양/안주 먹는 아시아

by Mocarain 2023. 8. 25.

 1. 술의 역사

술은 고대부터 인류와 함께해 온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제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술은 원숭이가 처음 만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원숭이가 바위에 숨겨놓은 과일이 발효되어 우연히 인간에게 발견되고, 이것이 시간을 거치며 현재의 다양한 형태의 술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석기시대 이래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사람들은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오랜 세월 동안 술을 마셔왔습니다.  그 결과, 다양한 술 문화가 만들어졌으며, 그중 가장 특징적인 것 중 하나는 '안주'입니다.

 

2. 동서양의 안주 문화 비교

동양에서는 안주 없는 술자리를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서구권 대부분에서는 아예 안주라는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걸까요? 동양에서는 제사 의식 등을 통해 식사와 함께 마시던 곡주나 과일주 등 도수가 낮은  발효주가 주를 이룹니다. 농경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동북아지역에서는 집단주의를 형성하게 되고,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안주'라는 개념이 탄생하게 됩니다.  반면 서구권에서는 맥주와 포도주 같은 음료수 역할을 하는 약도수 발효주와 위스키나 우무 같은 증류수가 주류로 사용됩니다.  여기서 맥주와 포도주는 식사 시간에 마시며, 증류수 역시 혼자 조용히 즐기므로 별도의 안주를 준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3. 동서양 각각의 유행과 변화

서양에서 증류주가 유행하게 된 것은 14세기 중반 페스트가 퍼지면서 알코올이 병균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는 막연한 소문이 돌았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증류주는 혼자 조용히 즐기는 술로 발전하였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알코올 도수와 향을 선택하여 마실 수 있는 기호식품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따라서 서양에서는 안주를 함께 먹으면 술의 향을 지워버리므로 오히려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술 문화 차이는 농경사회와 유목사회, 의식적인 모임과의 관련성에서 비롯됩니다.  동양은 농경사회로 집단주의가 강조되어 함께 모여 일하는 것이 중요시되었으며, 이러한 배경에서 술은 집단의식을 공고히 하는 친교의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안주와 함께 마시며 친밀도를 형성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발전하였습니다.  반면 서구권은 유럽 전체적으로 반농 반목 상태였으며, 혼자 조용히 마시는 습관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따라서 맥주와 포도주 같은 약도수 발효주나 위스키, 우무 같은 증류수가 주류로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음료들은 식사 시간에 마시면서 개인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별도의 안주를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결론

술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깊이 뿌리를 내린 음료입니다. 동양과 서양에서의 술 문화는 각각의 역사, 환경 및 사회적인 요인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동양에서는 안주와 함께하는 술자리가 친밀감 형성과 집단의식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반면, 서양에서는 개인적인 성격이 강한 음료들이 주류로 사용되며, 별도의 안주 없이 혼자 조용히 마시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술은 다양한 지역과 문화에서 사람들을 모여서 즐기고 소통하는 매개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우리에게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술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하면서 발전해 왔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삶 속에 존재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 다른 동서양의 술 문화를 이해하고 그 풍요로움과 매력을 경험함으로써 더욱 풍부한 인간관계와 문화 교류를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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